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두 번째 화살-아함경 미산스님 강의 중

두 번째 화살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물을 대하면 좋다거나 나쁘다고 느끼고 그것에 매달려 원망하기도 하고 애착하기도 한다. 마치 두 개의 화살을 맞으면 더욱 괴롭듯이 몸의 느낌과 마음의 느낌을 가지고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몸이 사물에 대하여 고락을 느끼더라도 그것에 매달리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마음으로도 매달리고 집착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만 사실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뿐이다. 비유하면 두 개의 독한 화살이 날아와도 두 번째의 화살은 맞지 않는 것과 같는니라.

지혜로운 이는 육신의 느낌을 갖더라도 마음에 집착을 일으키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고락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하지 않고 괴로움에 부딪혀도 근심을 더하지 않으며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모두 버려 고락에 따르지도 않고 어기지도 않을 뿐이다." - 아함경 중-

이 말씀은 삶 속에서 수행을 하는 데 매우 긴요한 말씀이다. 괴로운 일이나 잘못한 일이 있을 때 그 일은 그 일로 놓아 버리고 끝내야지, 그것을 계속 붙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탓하고 남까지 탓하게 되면 두 번째 화살뿐 아니라 수 없는 화살이 계속 박히게 됩니다. 특히 집착을 놓아 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집착은 확 놓아 버려야 합니다. 방법을 아무리 이야기해 보았자 머리로 이해하면 결코 놓지 못합니다. 그럴 때는 일단 행동으로 옮기면 머리가 정리가 됩니다. 놓지 못한 것이 있으면 몸으로 마음으로 확 놓아 버리세요. 그러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됩니다.

이 사바세계에서는 아무 일 없이 행복하게만 사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스스로 에게 화살을 계속 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딱 한 번 화살을 맞고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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